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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태인, 복귀전 승리로 장식

원태인, 복귀전 승리로 장식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푸른 피의 에이스' 원태인이 오른쪽 어깨 불편함을 딛고 1군 복귀전을 승리로 장식했습니다.

경기 요약

  • 일시: 6월 19일
  • 장소: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
  • 상대: SSG 랜더스
  • 결과: 삼성 13-2 SSG

원태인은 선발 등판하여 6이닝 동안 5피안타 3볼넷 3탈삼진 2실점(1자책)으로 시즌 7승째를 거두었습니다. 김태훈, 이승현, 최지광이 뒤이어 3이닝 무실점을 합작했습니다. 구자욱, 이성규, 김영웅, 김지찬 등 4명의 타자가 홈런을 터뜨리며 상대 마운드를 무너뜨렸습니다. 삼성은 SSG를 13-2로 꺾고 3연패에서 탈출했습니다.

경기 후 인터뷰

"팀이 최근 들어 5연승 후 4연패 하는 징크스가 있는 가운데 징크스대로라면 오늘은 패를 하는 날이었습니다. 그런 징크스를 깨고 싶었고, 개인적으로는 지난 SSG전 부진을 만회하고 싶었습니다. 포수 강민호 형의 리드와 야수들 덕분에 승리 투수가 될 수 있었습니다."

컨디션 회복을 위해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후 재충전의 시간을 가졌다는 원태인은 다음과 같이 덧붙였습니다.

"선발 로테이션을 건너뛰었기 때문에 못 던진 경기만큼 더 잘 던질 수 있도록 재충전의 시간을 가졌다고 생각합니다."

시즌 목표

"시즌 초반에 좋은 페이스를 유지하다가 조금 주춤해 아쉽긴 하지만 그래도 초반에 (승수를) 잘 쌓아놨기 때문에 지금 조금 주춤해도 그렇게 쫓기지 않습니다. 지난해와 달리 한 경기 안 좋더라도 다음에 잘하면 된다는 마음으로 하다 보니 큰 기복 없이 경기를 잘 풀어가는 것 같습니다."

원태인은 자신의 개인 최다 승리 기록을 넘고 싶다는 의지를 보였습니다.

"14승을 거둔 게 개인 최다 기록인데 (15승을) 한번 해보고 싶습니다. '물 들어올 때 노 저어야 한다'는 말도 있듯 올 시즌 좋은 기운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좀 더 마운드에서 집중하려고 합니다. 매 경기 소중하게 여기고 있는데 승리라는 게 제가 하고 싶다고 되는 건 아닙니다."

퀄리티스타트와 시즌 목표

"올 시즌 퀄리티스타트를 많이 못 한 게 아쉽습니다. 후반기에는 퀄리티스타트 달성에 좀 더 중점을 둘 생각입니다. 개인적으로 15승보다 2점대 평균자책점이 더 의미 있습니다."

가족과 팬들에 대한 감사

"오늘 원베이스볼클럽 선수들과 조카가 야구장에 와서 응원해준 덕분에 큰 힘이 됐습니다. 비시즌 때 한 번씩 애들을 가르쳤는데 제가 잘 던지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는 책임감도 컸기에 더욱 집중했습니다."

동료들에 대한 감사

"꼭 하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이)호성이와 (이)승민이가 너무 고생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저도 빠져 있고 (백)정현이 형도 빠져 있는 가운데 선발과 중간을 왔다 갔다 하는 게 정말 힘들 텐데 아무 내색 없이 잘해주고 있습니다. 호성이도 한 번 쉬어야 할 타이밍에 제가 먼저 빠져 미안한 마음이 큽니다. 지난주 LG 3연전을 싹쓸이할 수 있었던 건 호성이와 승민이의 역할이 컸습니다. 너무 고생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꼭 해주고 싶었습니다."

"좌완 (이)승현이도 현재 컨디션이 100% 상태가 아닌데도 팀을 위해 헌신하는 게 정말 대견하고 제가 빠진 동안 열심히 해줘서 미안한 마음이 큽니다. 선발 친구들에게 꼭 고맙다고 이야기하고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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