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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그룹의 편의점 사업 진출: 킴스편의점

이랜드그룹의 편의점 사업 진출: 킴스편의점

이랜드그룹은 패션을 기반으로 하였으나 유통업에서도 다양한 사업을 전개해왔습니다. 1994년 '2001아울렛 당산점'을 시작으로 백화점, 대형마트, 아웃렛, 슈퍼마켓 등 다양한 유통업종에 진출하였고, 저렴한 가격과 틈새시장 공략을 강점으로 삼았습니다.

최근 이랜드그룹은 '킴스편의점'이라는 이름으로 편의점 사업에 진출했습니다. 첫 파일럿 매장은 2023년 6월 서울 관악구 봉천동에 개설되었으며, 현재까지 4개의 직영점에서 사업성을 검토 중입니다. 하반기에는 가맹사업도 시작할 예정입니다.

킴스편의점의 주요 특징

  • 신선식품 중심 편의점: 킴스편의점은 근거리 소비 트렌드에 맞춰 신선식품과 공산식품 비중을 높였습니다.
  • 중앙 과일 코너: 매장 중앙에 과일 코너를 배치하고, 일산농협과 협업하여 지역 농산물을 판매합니다.
  • 다양한 신선식품: 정육, 채소, 과일 등 다양한 신선식품을 제공하며, 1인 가구용 소포장 상품 외에도 대용량 상품을 판매합니다.
  • 저렴한 가격: 킴스클럽과 같은 가격 정책을 적용하여 일반 편의점보다 저렴한 가격을 제공합니다.
  • 차별화 상품 부재: 일반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단독 상품 대신 킴스클럽과 유사한 제품들을 취급합니다.

편의점과 SSM의 중간 형태

  • 킴스편의점은 기업형 슈퍼마켓(SSM)과 유사한 형태를 띠고 있습니다. 상품 구성과 가격 면에서 SSM이나 대형마트에 가깝지만, 낱개 판매 비중이 높습니다.
  • 운영 시간은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까지로, 24시간 운영하지 않습니다.
  • 가맹 시 투자비용은 기존 편의점의 3분의 1 수준으로 낮추었습니다.

틈새시장 공략

킴스편의점은 편의점과 SSM의 중간 형태로, 의무휴업 규제를 피하기 위해 편의점으로 분류됩니다. 근거리 장보기 수요가 큰 지역 중 대형마트, 편의점, SSM이 없는 사각지대 상권에 출점할 예정입니다.

시장 반응과 전망

포화 상태인 편의점 시장에 진출함에 따른 우려도 존재합니다. 국내 편의점 수가 5만 개를 넘어섰고, 출점 제한으로 인해 신규 점포를 낼 지역이 점차 줄어들고 있습니다. 이랜드그룹은 M&A 계획이 없다고 밝혔으며, 틈새시장을 공략하는 전략으로 대응할 계획입니다.

이랜드그룹 관계자는 "가성비와 틈새시장 공략을 바탕으로 천천히 사업을 확장할 것"이라며,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가맹사업을 추진할 계획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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