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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다 마오 인터뷰

news-man 2024. 7. 18.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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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다 마오 인터뷰

아사다 마오의 심경 고백: 김연아와의 라이벌 관계

인터뷰 배경

일본 요미우리 신문은 7월 17일,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은메달리스트 아사다 마오와 2006 토리노 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아라카와 시즈카의 인터뷰를 보도했다. 이 인터뷰는 파리 2024 올림픽에 출전하는 선수들에게 격려 메시지를 전하기 위한 취지에서 진행되었다.

아사다 마오의 회상

아사다는 2005년 세계 주니어 선수권 대회에서 우승했던 15살 때를 회상하며 "무서울 것 없이 가장 좋을 때였다. 젊음이 대단했다. 그때가 가장 즐거웠다"고 말했다. 하지만 "어느 순간 재미만으로는 더 이상 즐겁지 않게 됐다"며 "즐기지 못한 채 현역 생활이 끝났다. 힘들었다"고 털어놓았다.

밴쿠버 올림픽의 기억

밴쿠버 올림픽을 앞둔 18세 때 처음 힘든 시기가 찾아왔다고 밝힌 아사다는 "그때부터 계속 고통스러웠다. 항상 '1등을 해야 한다'는 생각에 시달렸다. 나도 1등을 하고 싶었다"고 했다. 그는 밴쿠버 올림픽에서 여자 선수로는 사상 처음 세 차례 트리플 악셀에 성공하며 개인 신기록(205.50)을 달성했지만, 김연아가 세계 신기록(228.56)을 경신하며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때 아사다는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전부 했는데 아쉽다"며 눈물을 흘렸다.

김연아와의 경쟁

아사다는 김연아와 2000년대 중반부터 약 10여 년간 세계 여자 피겨 무대를 누볐다. 두 사람은 나서는 대회마다 1위를 놓고 경쟁했다. 나이까지 같은 두 사람은 피겨뿐만 아니라, 의상과 화장법까지 모두 비교 대상이 되었다. 밴쿠버 올림픽은 아사다에게 '공식 2인자'가 된 무대였기 때문에 뼈아픈 기억으로 남았다.

은퇴 후의 생각

아사다는 "은퇴하고 나서야 '스케이트가 좋다'고 생각하게 됐다"고 말했다. 2017년 은퇴식에서 김연아에 대해 "훌륭한 선수였고, 서로 경쟁하며 성장하는 데 큰 자극이 됐다"고 밝혔다.

꿈과 체조 선수

아사다는 인터뷰에서 자신의 꿈이 체조 선수였다는 것도 밝혔다. 어렸을 때 체조를 하고 있었고 선수 코스를 밟고 있었지만, 어머니가 "안돼. 체조는 힘드니 피겨 스케이팅해"라고 해서 체조 선수를 포기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결론

아사다 마오의 이야기는 경쟁 속에서도 자신의 길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느꼈던 복잡한 감정들과 성장의 과정을 잘 보여준다. 김연아와의 치열한 경쟁은 그녀에게 큰 부담이었지만, 동시에 성장의 중요한 자극제가 되기도 했다. 은퇴 후에야 비로소 스케이트에 대한 애정을 깨닫게 된 그녀의 이야기는 많은 이들에게 공감을 불러일으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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